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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YCC 33회 기획서 부문 금상 수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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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또 다시 들고 온 공모전 후기!

이거 말고 공모전 3개 더 나갔는데,

그 후기는 차차 쓰도록 하고

가장 (나에게)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저희 팀이 2020년 HS애드 공모전에서

기획서 부문 금상

을 받았지 뭐에요!

광고 마케팅 공모전 2회만에...

이런 값진 상을 받아내다니 진짜 감격스럽다 ㅜㅜ


수상식 후기

이번 년도는 코로나 때문에 아쉽게도

비대면 수상식을 진행했는데 ㅋㅋㅋㅋㅋ

빠르게가 모토인지 30분도 되지 않아 바로 끝나버렸다

핸드폰으로 유튜브 시청하듯 보니까 긴장감이 엄청 크진 않았다

는 구라였다!

심장 벌렁벌렁 손 땀 줄줄줄

되게 웃긴게 11시부터 수상식을 시작했는데,

나도 조금 딜레이 될 줄 알고 1분 늦게 들어갔는데 이미 진행자 분 자기소개 거의 다 끝났고

팀원 오빠는 자다가 8분에 들어가니 금상 수상을 발표하고 있더란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파이널리스트부터 동상, 은상을 7개 작품 정도 발표를 했는데 우리 꺼가 없어서 너무 신났다

호로록 지나가 버리는 발표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눈알 빠지는 줄 알았다

금상과 대상 후보에 올라온 우리 기획서....

진짜 너무 자랑스럽다 ㅜㅜㅜ

하지만 순간적으로 순서 배치한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대상은 오른쪽이나 뒷 쪽에 있겠거니 했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크리도 세 개 중에 대상을 가운데에 배치했다)

우리팀은 금상이었음 ㅎㅎㅎㅎㅎ

결과를 툭 까보니 하나만 더 올라가면 대상이라는게 살짝 아쉽긴 했지만

사실 발표 나기 전에는 파이널리스트도 감지덕지다, 했기 때문에

금상 받은게 진짜 어디야 ㅜㅜ 너무 감사하다

원래 어제 수상식 끝나고 회식하려고 했지만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걱정도 되고 다음에 먹기로 했다!

우리의 표지!

시작부터 너무 통쾌해보이는 우리 기획서!

이번 클라이언트는 테라였다

또 이번에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내용은,

가정 채널 확보였다

하이트는 오비와 주류 업계의 1,2위를 다투는데

그 신경전이 내용에서도 드러났었다 ^^;;


문제 도출

코로나19로 인해 맥주 소비는 유흥채널에서 가정채널로 옮겨갔고,

그에 따라 각 맥주 사들은 각자의 이미지 차별화를 통해 다가가려고 하는데

테라의 문제점은 유흥 채널의 이미지가 선점했고,

이는 음용시점이 없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잡았다.

사실 이 페이지가 참 정리하기 힘들었다.

첫 번째는, 테라는 애초에 음용 시점이 없는 광고를 쭉 선택했는데

(공유, 넓은 들판, 토네이도 등)

이게 유흥 채널에서 잘 먹혔기에 그간 실적이 아주 급속도로 성장한 거였다

두 번째, 유흥 채널에서의 먹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가정 채널에서까지 테라를 소비하고 싶지 않아 한다, 라는 뉘앙스를 주고 싶었다

이게 뭐가 정리하기 힘들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참 이걸 가지런한 워딩으로 정리하는게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기획서보다 말이 더 길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


타깃 분석

아 진짜 제일 우리끼리도 말 많았고, 사실 본선 진출하고 나서 HS애드 쪽에서

수정할 수 있게 해줘서 망정이지 우리가 우리꺼 보고 나서

이거 대체 왜 뽑혔지.. 싶었던, 마의 구간이었다

자료도 너무 빈약하고,

해당 페이지의 자료가 워딩을 뒷받침해주지 못한 채 다음 페이지에 자료가 배치되고....

두 번 정도 봐야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서 뽑혔을 때 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우리 많이 부족했는데.... 좋은 상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러니까, 우리는 앞으로는 집에서도 ‘잔잔한 힐링’만으로는 먹히지 않을 거라고 봤다

기존에 (특히 맥주) 주류계의 광고 지향점은, 유흥 채널에서는 굉장히 신나고 짜릿하고 즐겁게,

가정 채널에서는 나만의 시간, 잔잔한 힐링, 잔잔함, 소확행의 느낌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집에서도 유흥 채널의 신남과 짜릿함을 가져와야 한다고 봤던 것!

따라서 기획서 워딩으로 정리하자면,

힐링을 가정과 야외로 구분지어 본다면,

코로나19로 야외의 것이 중단되면서 가정의 힐링은 반쪽짜리가 됐다고 봤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타깃들은 가정의 힐링 내에서 더욱 짜릿하고 빠르게 힐링을 얻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를 우리는 ‘통쾌한 힐링’이라고 정의했다.

결국 100% 리얼 탄산 테라가 통쾌한 힐링을 누구보다 잘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결론!


컨셉 도출

​​

심사평을 들었을 때, 단순한 컨셉이지만 잘 기억이 남게 일관성있게 했다는 거 보니까

이 테라뻥 컨셉 때문에 앞단 실수 같은 걸 다 감안해주신 듯 하다

아주 시원해보이는 테라뻥!

뻥뻐어ㅃ어ㅃㅇ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이 컨셉 메불메 갈려서 다른 아이디어들처럼 버려질 뻔 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테라뻥....

IMC는 하루 만에 나왔다

컨셉이 문제였기 때문에.... 밑에서 정리할 때 말하겠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IMC가 좋고 나쁘고를 판단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호로록 만들어야 했다

나는 IMC 워딩이랑 자료를 맡았는데, 디자인을 맡은 오빠랑

몇 번이고 IMC 바꿀 것을 생각했으나 마땅한 것도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초안 잡은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갔다

이거는 테라뻥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주는 전략 중 하나라고 봤다!

인지 단계의 것인데, 지하철이 들어올 때의 빠른 속도를 테라뻥의 통쾌함으로 엮이게끔 했다

아주 잘 만들었어...이미지...히히

이거 진짜 내가 제일 좋아하는 IMC!!!!!!

봐도 봐도 너무 잘 한 것 같아서 막 내가 다 뿌듯하다

내가 낸 아이디어 아니지만 ^^

다른 IMC는 웬만하면 수상작에 있는 것들이랑 큰 차이를 못 느낄 것이다

근데 이건 진짜 테라뻥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배그에서 1등하면 치킨 먹는다는 표현과 치맥이라는 환상의 짝꿍을 가져와서

치킨엔 테라로 표현했다!

10번을 1등하면 테라 관련 스킨을 상품으로 주는데 이것도 시간 없어서 구현 못했다 ㅠㅠ

여기에 나름의 언어유희가 들어가는데,

치킨엔 테라는 치킨 앤 (and) 테라로 보여질 수 있다

사실 그냥 우리끼리 의미부여함 ㅎㅎ

마무리 페이지는 이렇게!

테라뻥이라는 컨셉이 잘 뽑혀서 잘 살릴 수 있었던 기획서 같다!

PT 준비에 관해서!

본선 진출 하고, 열심히 pt를 준비하는 와중에

발표 하루 전날 급작스럽게 영상으로 대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솔직히 내가 영상을 잘은 못 만들지만

만들어본 입장으로서 하루만에 영상 만들기가 쉽지 않다...

물론 HS애드 쪽에서는 그냥 ppt에 음원을 입히라고 우리를 배려해줬지만

(사실 그러면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그러면 심사위원들이 제대로 집중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의 것을 제대로 어필하려면,

심사위원에게 영상으로부터 오는 만족도 충족시켜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도 팀원들끼리 의견이 갈렸는데,

난 무조건 발표자랑 ppt가 같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참 애매했던게,

발표 당일 날에 치과 예약을 해놨던 걸 그 전날로 미루었건만

영상 제작과 9시라는 조건으로 그 치과가 복병이 되고 말았다

다른 팀원 오빠들도 일정 있고 그래서...

결국 우리가 다 모일 수 있었던 시간은 저녁 6,7시쯤....

마지막으로 대본 수정을 보고

아는 사람 건너건너 해서 룸도 빌려보고,

24시간 스터디 카페 가기도 했다

이 때 지인의 룸 대여했던 곳에서, 같은 시간은 아니지만 같은 날에 확진자 나와서

우리 팀원들 다같이 코로나 검사 받은 건 안 비밀....이만큼 노력했다!!!!!!

이건 우리 pt 영상!

최종본 (X) 테스트용 (O)

실제로는 ppt가 더 크고, 또 카메라 세팅도 깔끔하게 했다

많이 허접하긴 하지만, 최대한 진짜 실제 pt를 하는 것처럼 만드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이 영상의 목표니까...이쁘게 만드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HS애드 로고를 위에 넣으려고 하다가 시간도 너무 없고 너무 작위적으로 보일까봐 그냥 뺐다

이거 렌더링 하는데 한시간 걸리고 인코딩 하는데 한시간 걸렸다 ㅠㅠ

9시까지 제출인데, 중간에 인코딩이 실수나서 7시에 최종본 렌더링이 들어갔고,

딱 마지막 인코딩 하는데 시간 8시 46분...진짜 세상에서 가장 심장 떨리는 1분 1분이었다

영상이 잘 편집 됐는지 확인해볼 시간도 하나 없이 그냥 감으로 편집했는데

다행이 영상 자체에 실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진짜 천만다행

하늘이 우리를 도와주신 것이야.....


마지막으로

사실 난 이 팀 멤버가 아니었다

마감 2주 전에, 팀원 오빠에게 연락이 와서 급작스럽게 투입이 됐고

오빠들 얘기 들어보면 나 들어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 기획서 회의를 했다고 한다

테라뻥이라는 컨셉은 마감 5일 전에 나왔던 컨셉이다

결국 우리는 5일만에 기획서 하나를 만든 셈인거다

진짜 토 나올 것처럼 밤을 샜다......

특히나 항상 성비가 여성이 많거나 비슷했던 지난 공모전들과 달리

이번에는 나 혼자 여자라서....거칠게 키워졌지....^^

무튼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아 재밌기도 했다

그냥 5일 만에 하나 뚝딱 만든 기획서라는 경험으로만 끝날 줄 알았는데

이것이 이렇게 귀한 상까지 가져올 줄이야....

헤헤 너무 신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좋은 팀원들을 만난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동아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다 정말...

.

.

.

.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내가 그랬듯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길 바래서 쓴 거다

나도 작년 대상 타신 이웃님 글 보고 많이 참고를 했기 때문에...ㅎㅎ희희 감사함당

사실 내 진로가 광고 쪽은 아니라서 앞으로 광고 공모전을 꾸준히 할진 모르겠지만

광고 기획서 만드는 거 진심으로 꿀잼이다

기획하는 게 너무 즐겁고, 분석하고 컨셉 도출하는 것도 너무 재밌다

요즘에는 디자인도 조금씩 제대로 배워볼까 생각 중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 해 볼 생각도 있다

대학생활 중 내 역량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뿌듯하다

진짜 운이 좋은 2020년도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

오늘은 여기까지!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하트 눌러주세용

(파일이 10MB가 넘어가서 수상작 링크로 걸어드리겠습니다!)

https://contest.hsad.co.kr/04_prize/priz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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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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