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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작

[대홍기획 제37회 DCA 공모전] 신제품 칠성사이다 기획서 부문 금상 수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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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lnkr.cc/strategy/925786

출처 : 대홍기획 홈페이지

준비는 7월부터 하고 발표는 9월에 났지만 12월에 쓰는 후기...

학교 생활 때문에 바빴다는 핑계 대기...

구구절절 우당탕탕 후기 시작...!

출처 : DCA 홈페이지


공모전 준비

​​

DCA는 로레알 브랜드스톰, 제일기획에 이어서 나가는 3번째 공모전이었는데
앞서 두 공모전에서 배운 게 있다면 첫 스타트부터 중요하다는 점!

어떤 브랜드, 기업을 할지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제아페 때 왠지 재밌어보일 것 같은 티웨이를 선택했는데 갈피를 잡지 못해서 고역이었다.

바로 직전 공모전인 제일기획 공모전에선 티웨이, 카카오대리 같은 서비스 직종을 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소비재 기획서를 작성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팀원들 역시 소비재에 관심이 있었는지 칠성사이다 낙점!

출처 : DCA 홈페이지

과제는 영타깃의 My brand와 소비트랜드로 자리잡는 것!

최대한 이 가이드라인을 쪼개고 분석해보고 이게 아닐까,
저런 의미가 아닐까 토론한 것이 기억난다... ㅋㅋㅋㅋ

아무튼 이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집어낸 부분은 세가지 정도인데


첫번째 '신제품' 칠성사이다!

기존의 칠성사이다와는 다른 '신제품' 칠성사이다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쌓아가야 하고
이번 기획서에서는 오리지널 칠성사이다가 아닌
'신제품 칠성사이다'에 관한 기획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

두번째는 '영타깃'!

이전 세대와 다른 영타깃의 특성과 그들의 상황이 어떤지 이해해야 한다는 점,

마지막 세번째는 '영 앤 프레시 앤 트렌디'한 톤앤매너!

아무래도 타깃이 영타깃이다보니 영하고 재밌는 분위기의 기획서를 원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가이드라인 분석을 끝내고 본격적인 회의 시작!

구닥이 4개나 나오는 치열한 회의 과정 ㅋㅋ...

거의 매일매일 만나서 회의한 듯... ㅋㅋㅋㅋㅋㅋㅋ 엄빠보다 자주 보는 사이는 뭐다?

공모전 팀원이다~

심지어 추석에는 내가 시골 가서 줌 회의로 4시간 정도 한 것 같다...

상황분석까지는 꽤 쉽게 나왔다.

"그래 그래 칠성사이다 국내에서 유명하지. 그런데 '신제품 칠성사이다'는?"

이게 우리 팀의 문제 도출의 서두였다.
그 때 나온 의견들로는
'젊은 소비자들이 신제품 칠성사이다를 아는가?', '젊은 소비자들이 신제품 칠성사이다를 필요로 하는가?'
등과 같은 질문에서 시작해서 결국 결론은
"아직 그들의 반응을 알 수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 영타깃에게 잘 해야 해!"였다.

이런 문제점 도출이 나온 이유는 아직 신제품 칠성사이다가 출시된 지
3달도 채 안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아직 신제품을 모른다고 하면
그건 진짜로 시간문제(출시된지 얼마 안돼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USP와 방탄소년단과 같은 빅모델을 기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인지시켰다면

이제는 sticky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그들의 공감 스팟을 찾아서!

즉, 칠성사이다는 영타깃에게 약해진 브랜드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들이 좋아할만한 맛이 담긴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그들이 그것을 필요로 하기 위해서는 공감이라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하다는 점이 1차 인사이트였다.

그리고 소비자 분석. 우리는 현재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이해해보기로 했다.

모두가 코로나로 특수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 (혹은 아닐 수 있지만) Z세대는 그 상실감이 더욱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중고등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설렘과 기대감이 있을 테지만
코로나로 다 사라지고 특히 대학교 새내기로 입학한 1학년들은 정말 허무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엠티도, 오티도, 동아리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으니...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포털이나 트위터같은 곳에서
이런 상황에서 실제 감상을 찾아보기도 하고 설문조사를 하면서 2차 인사이트를 생각했다.

그들이 2020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 2차 인사이트!

그래서 나온 컨셉은 "내 사이, 다 돌려줘요!"

여기에 온갖 비하인드가 많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는 펀쿨섹이 테마였다...

뭐만 하면 드립 던지고^^... ~~하는 사이다, 우리는 어색한 사이 어사...

이런 드립도 계속 생각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 이 컨셉명도 드립치다가 나온 거다.... ㅋㅋㅋ...

뭐야, 내 척추 돌려줘요

컨셉명에 ~~돌려줘요 이것도 이 사진에서 나온 드립.. ㅋㅋㅋㅋㅋㅋ

컨셉명 나온 후보 중에 이리저리 조합하니까 짜잔, 저 컨셉명 탄생!! ㅎㅎㅎ 진짜 웃겼는데....

아 그리고 캠페인인 이유는 사실 우리가 소비자 특성이 코로나와 관련된 특성이라

일정한 기간 내에 행하는 캠페인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행한 IMC 전략.... 혹시 궁금하시다면... DCA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볼 수 있답니다...ㅎ

여기도 최대한 재밌고... Z세대답게 하려고 노력했다 ㅋㅋㅋㅋ

보면 여기도 드립이 난무하고 Z세대하면 빠질 수 없는 틱톡도...
(우리 팀원 모두 안해서.. 이 때 다들 처음 깔아봤다....)

막바지 제출날! 고쳐도 고쳐도 수정할 게 보여서 결국 6시쯤 집에 들어갔다....

저녁 아니고.. 새벽... ㅋㅋㅋㅋㅋㅋ

진짜 제출의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비몽 사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비척비척 들어갔다...

그리고 최종 수상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기라니...!

그래서 그냥 맘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워낙 경쟁률이 쟁쟁한 걸 알기에ㅠㅠ


공모전 결과

​​

그 때 갑자기 울리는 잠잠하던 단톡방...ㅋㅋㅋㅋㅋㅋ

링크만 있길래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

다들 그냥 눈물의 파티였다...ㅜㅜㅜㅜㅜㅜㅜ 감덩쓰... ㅠㅠㅠㅠ

아쉽게도 이번엔 본사 가서 피티를 하지는 못했지만 택배로 상패랑 상장이 왔다!!!!

영롱...

본사에 못 가본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금상이라니!!! 금상!!!!

하... 그래도 동상까지는 바랐지만 생각보다 큰 상이라서 놀랐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홍기획.. 그 쪽으로 절 할게요... 우리 팀원들도 너무 너무 수고 많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날이에요...

심사평을 보니 그래도 현 상황을 잘 녹여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ㅎㅎ

그리고 우리가 농담하듯이 했던 "fun한 부분을 강조해야 해!!"가

잘 받아들여진 것 같아서 조금 웃기기도 하고, 공모전에선 이런 걸 원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 있었다.

물론 재밌는 기획서라고 생각됐지만 소비자 특성도 너무 지엽적이지는 않나,
하는 걱정도 있었고 논리적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분도 신경 쓰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회의하는 과정도 어떤 답이 정해져 있고
그것만 따라 가면 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찾아내야 하는 과정이라서
'이게 맞는 방향인가?'라는 생각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의 아이디어가 운 좋게 대홍기획에서 원하던 바와 일치해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까지 공모전이나 산학협력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해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논리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주최 측과 의견이 일치하느냐, 하는 일종의 운도 중요한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학회 활동 하면서 처음 받은 상이 큰 상이라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

이제까지 수상하지 못했던 공모전 활동이나 학회 활동이 여기서 빛을 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이건 브로드밴드 게시물에서도 썼던 것 같은데...)
사람이 한 번 실패할 때마다 다음 기회 때 성공할 확률이 14%나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7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실제로 수상하지 못한 기회에서 얻은 교훈들이 많아서 그것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과정은 물론 고된 일이었지만 상을 수상하니까 미화되는 기분이었다.
이래서 또 불나방같이 다음 공모전에 도전하겠지...

아무튼 수상을 한 것도 기쁘지만 여러모로 하나의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서 뿌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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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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