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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C] 2021년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입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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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모전 입상!

최종 수상은 아니라서 쪼끔 아쉽지만 ㅎㅎ 입상에 만족해 보려고 합미다.

사실 너무너무 아쉬워서 눈물 날 뻔했어

빡센 일정 땜에 한 달 동안 고생했던 우리 팀 자랑도 하구

내년 코삭 준비하는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포스팅해 본다 XD

먼저 이번 코삭 주제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 극복 프로젝트'

평소 준비하던 대행사 공모전이랑은 결이 많이 달랐는데,

그래서 주제를 해석하는 게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주제 공개는 6월에 됐는데 우리는 10월 말에 시작했다.. ^^

일주일 만에 기획서 뽑고 교수님 피드백 받아서 3일 만에 갈아엎은 대환장 일정

글 쓰는 기준으로 딱 한 달 전부터 시작했는데 진짜 우리,, 고생했다


공모전 준비 과정

우리 팀이 선정한 상권은 용산구에 위치한 열정도!

학교랑 가까워서 애들도 알았고, 현장 답사하기 좋았다.

처음에 제안했던 컨셉은 '우리가 끓는 점, 열정도'

열정도가 가진 '열정'이라는 컨셉을 가시적이고 참여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디자인 들어가기 전에 교수님 피드백을 받아서 ,,

백지 피피티만 몇 장 가져왔다.

문제 분석이나 인사이트도 잘 뽑은 것 같아 대만족했지만

교수님 피드백을 받고 ㅎㅎ 와장창 무너졌다.

교수님이 해주셨던 피드백을 몇 개 가져와보면

1. 열정도는 전국의 소상공인을 위한 백신을 마련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함

열정도라는 상권은 하나의 사례로 이 사례를 통해 전국의 MZ 세대 타겟

소상공인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이 핵심

2. 너무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아이디어를 제시함

발로 뛰는 리서치 필요

'지역 소상공인'이 쓸 수 있는 예산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가 없다.

제안하는 모든 IMC는 '이 정도는 해볼 만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야 함.

3. 범용성 높은 아이디어

열정도뿐만 아니라 모든 상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필요

피드백만 한 시간 받을 정도로 많았지만 핵심은 이랬다.

해주셨던 피드백 중 너희 아이디어는 대학생들이 책상에만 앉아서
현실성 없이 그냥 얘기해 본 아이디어라고 하신 게 아직 기억에 남음

근데 맞는 말씀이라 ,, ㅎㅎ

그 뒤로 열정도 대표님과 인터뷰도 진행하고 열정도에서 저녁도 먹으면서 ㅎㅎ

다른 피드백 바탕으로 로직부터 컨셉까지 다 갈아엎고,

기획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아래는 대표님 인터뷰 일부 발췌!

그 뒤로 며칠 더 밤 새고 ,,, 회의하고 ,,, 열심히 갈려가며 제안한 최종 컨셉은 열려라, 열정도!

2019년까지 열정도에서 진행한 야시장 '공장 프로젝트'에 인사이트를 얻어

코로나 상황에서 안심하고 열정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정도 거리에 오픈 스토어를 조성한다는 아이디어였다.


PPT 내용

PPT를 살짝 살펴보자면~~

컨셉 디자인 진자,, 쩔지 않니 문에 애니메이션도 넣어서

완전 열리는 느낌으루다가 만들었어 진짜 최고임 ㅜ

대표님 인터뷰도 알차게 ㅎㅎ 제안 배경으로 넣었다.

교수님이 피드백 주셨던 범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캠퍼스타운과의 연계로 보충했다.

교수님도, 우리도 캠타 연계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함!


예심 PT 진출

이렇게 만들어서 후다닥 내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

홈페이지에 뜬 명단 확인하고 버스에서 소리 지름 ㅋㅋ

1분에 한 번 새로고침해서 홈페이지 결과를 먼저 봤다 ㅎ

자료집에 실릴 단체 사진도 찍고, 발표용으로 PPT도 수정하고!

발표자를 맡아 대본 쓰고 교수님 피드백도 받은 후 , , ,

11월 22일 화요일! 광고정보센터에서 예심 PT를 진행했다 ㅎㅎ

아래는 서류심사 끝나고 발표 준비용으로 KOSAC에서 보내주신 피드백

이거 보고 수정사항 없는 거 보니 우리 서류 1등인 듯 ㅋㅋ 이러고 김칫국 오지게 마셨다


예심 PT 후기

예심 PT는 관련 정보가 별로 없어서 진짜 긴장했는데 ,,

컨퍼런스홀에서 심사위원 5분과 함께 진행되었다.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PT 끝나면 바로 귀가하는 거라

다른 팀 PT는 전혀 볼 수가 없었음!

발표가 10분 넘으면 감점이었는데 ㅜ 연습할 때 계속 간당간당하게 나와서 쫄았었다

다행히 9분 55초 나와서 PT 감점은 안 당했지만!

교수님 피드백도 순한 맛이었구나~할 정도로 피드백과 질문을 잔뜩 받았다 ㅎㅎ

전국 대회 본선을 위해서 정리했던걸 긁어오면 ...

요정도 말씀해주셨다 ㅎㅎ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다 맞는 말씀이셔서 고개만 끄덕끄덕 거리고 있었음

PT 끝나고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 지적할 게 많으면서 피드백 메일은 왜 그랬던 거지? 였지만 ㅋㅋㅋㅋ ㅠ

전국대회 본선 가기 전에 피드백 받은 거다~라고 생각함

왜냐면 우리 진짜 본선 갈 줄 알았거든

아쉽게 입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공모전 서류 합격해서 PT까지 간 경험은 처음이라

정말 의미 있고, 뿌듯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재학생이라,, 시험 기간 때문에 제출 2주 남기고 시작하게 되어 바쁘고, 정신없기도 했는데

함께해 준 우리 열정 열정 열정! 조 너무너무 고마워💛

디자인하느라 밤샌 수빈이

새벽부터 달려와준 윤지

나랑 합숙까지 한 우리 예람이

답 없던 기획서 피드백 꼼꼼하게 해주시고

많은 배움 주신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

기획서를 만들 때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지 열린 시각을 가지게 된 듯!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2주 동안 속성으로 브컴 들은 기분,,ㅎㅎ

올해는 입상을 했으니 내년엔 수상을 목표로 달려가야지

애증의 코삭 후기 끝!

+) 상장 인증 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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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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