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뱅크에서 Front둥 Developer, Server Developer와 Core Banking 채용이 떴었는데
나는 Server Developer를 지원했었다.
나는 토스 앱을 사용하면서 굉장히 UX 부분에서 만족을 했었지만,
나는 금융쪽은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었기에 사실 토스는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채용 설명회 영상에서 기존 금융계와는 다르다라는 말을 듣고 나서 흥미가 생겨 지원을 하게 되었다.
요구 사항
- Java 혹은 Kotlin, Spring Boot, MySQL, Kubernetes
서류는 따로 정해진 양식이 없이 자유 양식이니
자유롭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과 프로젝트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주면 된다.
1. 코딩 테스트 | |||||||||
- 토스의 경우, 코딩 테스트가 없는 것이 기본이지만 신입급을 뽑을 때는 코딩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Frontend Developer의 경우, 알고리즘 문제 대신에 구현 과제가 주어졌고,
Core Banking과 Server Developer는 알고리즘 3시간 6문제로 주어졌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되었었는데
문제는 문자열 및 정규식, 구현, 브루트 포스 등 코테 국룰 문제들이 나왔었는데
복잡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능력보다는 자료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
구현하는 능력을 보는 듯한 문제들이었다.
코딩 테스트는 필자는 6문제 중 5솔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을 봤을 때는 3~4솔 이상이면 통과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3~4솔 이상이라고 모두가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고,
제출한 서류와 함께 검토하여 면접 여부가 결정되니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도 신경써서 작성하도록 하자.
2. 직무 인터뷰 | |||||||||
면접은 1시간 ~ 1시간 30분, 토스 뱅크팀 개발자 2분과 2:1 면접이 진행되었다.
필자의 경우 질문이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되었고,
남은 20분은 지원자가 토스 뱅크에게 역으로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국룰 역질문 타임)
들어가자마자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화이트 보드를 화면 공유하여
자기 프로젝트 구조를 그리면서 소개하고 그 후에 다양한 질문들을 받게 된다.
자세한 질문 내용은 서약서 때문에 밝힐 수 없지만,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유를 많이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답변 가능한 질문들이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힌트도 은근 슬쩍 주셨고,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질문들을 주시고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실 수 있게 해주셨다.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였고 참 즐거운 면접이었던거 같다.
개발자 선배와 후배가 만나서 대화를 한 기분이었다.
토스는 인터뷰 결과 발표가 굉장히 빠르다고 알고 있었는데 정말 빠른 결과 발표를 받았다.
금요일에 면접을 봤는데 월요일에 토스팀으로부터 휴대폰으로 직무 인터뷰 합격 사실을 전달 받았다.
다음 인터뷰 날짜를 합의하고 자세한 내용은 메일로 받게 되었다.
3. 문화 적합성 인터뷰 | |||||||||
지금까지 면접을 기다리면서 이렇게까지 긴장을 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면접은 합격 통보 3일후인 목요일날 토스 뱅크의
CTO분과 1:1 면접이 1시간 ~ 1시간 30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다.
3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거의 못 먹었다.무언가 갑자기 굉장히 간절히 가고 싶어졌다.
직무 면접을 그렇게 즐겁게 했던 적이 없었고
이 분들과 일하면 즐거울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해졌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토스 유튜브와 토스 블로그, 그리고 토스 개발자들 인터뷰들을 찾아 보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바는 무엇이고 회사 문화는 어떤지 파악하면서
나와 잘 맞는지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다.
대망의 면접이 시작되었고, 토스 뱅크와 내가 얼마나 맞는지 확인하는 질문들과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질문들에 대해서 나는 솔직하게 의견을 쏟아냈다.
내가 추구하는 바, 내가 만족했던 부분, 내가 의아했던 부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솔직하게 다 말하였다.
면접 시작하고 10분 정도 지났을 때, 왠지 모르게 합격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추구하는 바와 CTO분이 추구하는 부분이 일치하는 구간이 분명히 있었으며
서로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생각했다.
4. 처우 협의 | |||||||||
면접이 끝나고 긴장이 풀리면서 한 번에 찾아오는 피로에 그동안 밀린 잠을 청했다.
1~2시간 정도의 숙면이 끝나고 집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면접이 끝나고 3~4시간 정도 이후에 온 합격 통보 전화
당일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는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했다.
면접 결과 굉장히 맘에 들었고 빠르게 영입하고 싶어서 연락 주셨다고 했다
(립서비스인지 원래 빠른 채용인지는 모른다. 그래도 저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다행히도 현재 내 상황을 배려해주셔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고
방도 구할 시간까지 해서 넉넉하게 한달 정도 여유를 받을 수 있었다.
서류 접수부터 합격 발표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한 달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고
채용 과정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음에 웰컴 키트를 수령하게 되면 웰컴 키트 개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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